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김재원 예비후보와 유영하 예비후보가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밤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걱정에 단일화를 하는 것이 대의에 이르는 길'이라며, 유 변호사에게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단일 후보 결정 ▲ 책임당원 투표는 안심번호 당원 명부를 활용해 양자대결 여론조사로 갈음 등을 제시했다.
이에 유 변호사도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 김 후보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구 시민을 위한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3인을 올리는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원조 친박이자 윤석열 당선인 '깐부'를 자칭하는 김재원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 변호사 사이에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홍준표 후보의 독주체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선은 오는 21~22일 대의원(당원) 50%와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 합산으로 치러져 2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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