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보름 전 20대 동갑내기 여성 3명이 탑승한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부딪힌 뒤 발생한 전복사고가 과속에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프레시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월 1일 오후 3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금과면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강천산휴게소(광주방향) 23㎞ 인근에서 A모(21·여) 씨가 운전하던 아반테 승용차가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뒤집어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A 씨는 고속도로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으로 차선을 급변경, 오른쪽 가드레일에 1차 충돌 후 2차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전복된 차량에 갇혀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뒷자리 동승 여성은 구조 당시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다.
또 조수석에 타고 있던 다른 여성은 크게 다친 상태로 구조돼 치료를 받았다. 차량을 운전했던 A 씨는 사고 직후 차량에서 탈출해 부상을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여성 3명은 무주리조트스키장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사고차량은 렌트차량이었고, 사고 충격에 차량은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등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한편 이 사고차량의 사고 당시 속도는 164㎞로 파악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