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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공천탈락 놓고 민주당 내부 '입김세력'에 반발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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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공천탈락 놓고 민주당 내부 '입김세력'에 반발조짐

정량화된 시스템 붕괴 공천 참사로 파장…송하진 지사측, 재심 여부 등 공식적 입장 고심중

ⓒ프레시안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3선 도전 가도에 제동을 건 배경에 더불어민주당 내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짙게 깔리고 있다.

민주당 현직 광역단체장 가운데 공천에서 유일하게 배제된 송하진 도지사는 예상치 못했던 탈락 충격에 휩싸이며 재심 신청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5일 도내 정가에 따르면 송하진 지사가 공천에서 탈락한 배경에는 우선 혁신 공천을 내세운 당내 분위기가 주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시스템 공천을 해왔던 민주당의 기존 원칙과 입장과는 상반된 결정으로 해석하는 등 송 지사의 컷오프를 놓고 민주당을 향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혁신공천에 이른바 '기득권 내려놓기'를 더해 변화된 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에 맞서, 송 지사의 탈락이 정량화된 시스템 공천의 붕괴라는 비난의 목소리마저 드높은 상태다.

당 기여도를 비롯해 적합도 조사와 서류·면접 등 각종 심사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던 것으로 알려진 송 지사.

그러나 송 지사의 이번 탈락은 단순히 기득권 문제를 떠나 특정 정치세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사전 계획된 각본에 의해 공천 심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반발이 일고 있다.

결국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작용됐을 공산이 커지고 있는 공천심사에 대한 당 안팎에서의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어서 향후 경선 과정을 둘러싼 책임 공방도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송하진 지사 캠프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를 비롯한 심사 지표상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온 것은 캠프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후보를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철저히 막혀버렸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흐트린 셈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민주당 공관위 결정을 놓고, 비대위에 재심을 신청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마감 시한인 16일 저녁까지 고심을 한 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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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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