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빚은 종이에 쓰고 어떤 빚은 뼈에 새긴다. 어느 세대가 다른 세대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채 살고 있다.
목포시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방문 추모객 편의에 힘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과 다짐 행사인 ‘기억, 책임, 약속’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목포신항,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추모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9개과 3개동 직원을 1일 6명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내부스의 방역물품 지원, 휠체어 비치, 방문객 안내, 교통 정리 및 주차 안내, 이동형 임시화장실 설치, 쓰레기 처리 등 안전과 편의에 노력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안전한 분위기에서 추모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는 목포신항 배후부지로 이동·거치되고, 배후부지에는 추모·전시·교육하는 (가칭)국립생명기억관이 건립될 예정인데 시는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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