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연합 경기도협의회(경기경실련)은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 주요 정당의 공정한 공천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경실련은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의당과 진보당 등 도내 주요 정당 4곳에 공직후보자를 공천할 시 반영해야 할 ‘공천 기준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실련은 "공직후보자는 시민들의 대표가 될 사람으로, 시민들의 정서와 도덕성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자는 시민의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라며 "최소한의 도덕성과 청렴함도 없는 사람이 시민의 대표가 된다면,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시민의 삶을 돌보는 지방행정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경기경실련의 공천기준안은 이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시한 공천 기준은 △강력범 △부정부패(세금탈루) △선거범죄 △젠더기반 폭력 △음주운전 △병역비리 △연구부정 행위 △파렴치 행위 △민생범죄 △불법재산 증식 △인권침해 △불성실 의정활동 가운데 부합되는 사안이 있을 경우 예외 없는 정당공천 배제다.
그러면서 △6·1지방선거 후보자 심사 시 12대 공천배제 기준 적용 △해당 기준에 부합되는 경우, 예외 없이 정당공천 배제할 것 △정당별 경기도당의 정당공천 심사위원과 과정 및 결과(회의록 등) 공개할 것 △도덕적 논란이 되는 사항은 공천심사(관리)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한 뒤 공천할 것 등을 요구했다.
경기경실련은 "향후 각 정당이 이 같은 공천 기준에 따라 공직후보자를 공천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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