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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앞두고 '국회의원 측근 내정설, 공천금품설' 등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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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앞두고 '국회의원 측근 내정설, 공천금품설' 등 대혼란

국힘 청년당원들 "지역의 구태정치 청산 정치개혁 나서겠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지역 국민의힘 공천 전이 본격화하면서 지역 정가가 소란하다.

벌써부터 때아닌 공천 금품설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현 국회의원의 측근 인사 공천 내정설 등 억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억측이 현실화 될 경우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들의 무소속연대도 추진이 예상되고 있어 국민의힘 텃밭인 포항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이번 6.1 지방선거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고 있다.

13일 포항지역 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시도의원 공천전이 본격화하면서 공천금품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번에 처음 정치권에 문을 두드리는 정치신인 A씨는 “시의원 공천을 받기 위해서 수억원의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바로 출마를 접었다”면서“소문으로만 돌던 돈공천의 구태가 여전하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각 당협 측은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기초의원의 경우 비례대표는 3~4억원 등 구체적인 액수까지 흘러나오면서 출마를 접은 일부 정치 신인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파행적 정치적 행태에 대해 분노한 국민의힘 젊은 청년당원들은 실제 지난 9일 ‘지역의 정치혁신은 청년의 힘으로’ 라는 슬로건을 걸고 ‘포항•울릉 청년 정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들은 "정치발전을 위해 지역의 젊은 청년당원들이 지역사회의 정치적 후진성과  그간의 구태정치를 스스로 청산하고 포항의 정치개혁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현 국회의원과 당협 핵심의 현역 시도의원 측근들에 대한 공천내정설 등이 꾸준히 나오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포기한 정치신인들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연대 결성도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B씨는 “예상하지 못했던 특정 인사가 뒤늦게 같은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공천내정설이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만약 일부 예비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제안이 온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이 국민의힘 공천파행이 현실화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대략 7~8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와도 연대가 가능해 10여명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잡음이 날로 확산되면서 일부 경합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포항지역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은 8명 등 1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또한 무소속 당선자도 3명이 나왔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 공천 폐단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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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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