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도 계약심사운영 현황'을 평가한 결과 화성시와 동두천시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또 수원시와 오산시가 우수기관, 성남시와 하남시가 장려기관에 각각 뽑혔다.
13일 도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 등 사업의 입찰·계약 전, 기초금액·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화성시는 오수관로 설치공사 시 공사의 예정가격 산정기준인 표준품셈을 합리적으로 재해석해 천공장비 조립·해체비, 작업시간 등 중복산정 공정을 조정해 7000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동두천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서 현장 여건을 고려한 굴삭기 작업효율 조정, 중복·과다 산정 조정 등을 통해 9300여만원의 예산 절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도는 △계약심사 운영 전반에 관한 시·군 자체 전담조직 구성 여부 △심사인원 △심사서류 적정성 △도의 시·군사업 계약심사 조정률 등 4개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계약심사제도에 대한 자체 업무개선 노력 등을 가점지표로 평가했다.
정성평가는 시·군에서 제출한 심사 우수사례를 토대로 계약심사를 통한 과다 설계 방지, 현장 여건의 충분한 반영 등을 통한 공법 적용 등 심사의 전문성, 효과성, 노력도, 창의성을 기준으로 삼았다.
홍은기 도 계약심사담당관은 “선정된 6개 시·군에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계약심사 이행실태 점검 등을 통해 시·군별로 계약심사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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