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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코로나19 대혼란 학교현장, 교육공공성 강화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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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코로나19 대혼란 학교현장, 교육공공성 강화로 위기 극복"

‘교육회복 특별공약’ 발표… "후보단일화는 필요, 내용이 중요"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회복 특별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사교육비 지출에 대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학생들이 부모의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질 높은 교육 혜택을 누리고, 교육회복의 기회를 얻도록 교육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드러난 문제는 이전에도 학교현장에서 수 없이 요구했음에도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과제들"이라며 "이번 위기를 교육공공성 강화의 기회로 삼아 경기진보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교육회복 특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학력 격차 극복 △친구 만들기 △감염병에도 안전한 학교 만들기 △정책설계단계부터 특수교육 정책 수립하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될 때 입학한 현 초3·중3·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강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2023년 학급당 학생 수를 초4 16명과 고1 20명 등으로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일과 중 놀이시간을 운영하고, ‘우리 학교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특수교육 학생 돌봄 통합지원과 다양한 특수교육기관 확대·제공 및 학교로 찾아가는 주제별 체험버스 운영 등의 도입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교육현장을 잘 아는 제가 학력 격차 해결을 책임지는 교육회복 백신, 친구와의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교육회복 백신, 감염병에 안전한 교육회복 백신을 처방해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최근 그와 이한복 예비후보의 경선 불참으로 인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범민주진보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도 내놨다.

그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단일화는 현재 진행형으로, 후보단일화는 필요하며 반드시 해야 한다"며 "다만, 단일화를 위한 내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식적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내용적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면 이 선거에서 단일화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먼저 내용을 만든 뒤 형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내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1일 ‘2022 민주적 혁신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를 출범하며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나섰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6명의 진보성향 예비후보 가운데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송주명 한신대학교 교수·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등 4명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상태지만,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과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선출방식의 공정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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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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