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에 도전했던 전직 부산시의원들이 심사 결과에 불복하거나 탈당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부산 수영구청장 공천에 도전했던 곽동혁 전 부산시의원은 12일 심사 결과 박병염 수영사랑포럼 회장이 단수 공천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 결과 납득할 수 없다"며 탈당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수영구청장 공천 신청 과정에서 지역위원장과의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면서 박 회장으로 단수 공천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실제 결과까지 동일하자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단수 공천을 받게 된 박 회장이 음주운전 전과 2범으로 중앙당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공천 심사 기준을 강화한 상황임에도 경쟁에서 밀리게 되자 회의감마저 느낀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시의원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영도구청장 공천에 도전했던 박성윤 전 부산시의원도 김철훈 현 구청장의 단수 공천이 결정되자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재심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래구청장에 도전했던 김문기 전 부산시의원은 김우룡 현 구청장과 주순희 동래구의회 의장만 경선을 벌이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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