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공천을 두고 여야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은 12일 오전 10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의 북구는 성장과 비전을 이끌 동력을 잃은 채, 매년 사람들이 떠나는 암울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저 손상용은 제 고향 북구의 희망찬 비전과 주민의 미래를 위해 새롭게 도전한다"고 북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북구청장 공천을 두고 손 전 부의장을 비롯해 오태원 북구체육회 회장, 조성호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부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면접까지 실시한 이들 후보는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가 선출될 예정이다.
손 전 부의장은 3선 시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정치 경륜을 기반으로 '골목정치'의 달인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 회장은 활발한 지역 봉사 활동 등 지역민들과 친밀감을 내세우고 있고 조 전 국장은 행정 전문가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민의힘처럼 민주당도 정명희 현 북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이순영 부산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경선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북구는 재선의 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이 지난 10여 년 동안 밑바닥 민심을 다져오면서 부산에서도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 중 하나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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