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군수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다. 지난 7회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1명이 있었지만, 이번 8회 선거에서는 현재까지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만 출마를 결심하고 공천 신청했기 때문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8회 지방선거(이하 지선) 경북 울릉군수 예비후보 등록자에 국민의힘 소속 남한권 전 육군본부 인사행정처장과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 2명이 등록하고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또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김병수 현 울릉군수와 남진복 현 경북도의원 또한 국민의힘 공천 신청에 이름을 올려 4명 모두 경선을 치를 경우 공천 결과에 따라 한 명만 출마하게 돼 무투표 당선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서로의 유불리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자가 나올 수도 있어 변수는 남아 있다. 이런 상황이 생긴 배경은 울릉군이 보수세가 워낙 강한데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자가 당선되면서 다른 정당 후보들이 나서기 힘든 구조가 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지선까지는 단체장의 경우 단독 후보라도 투표자 3분의1 이상 득표해야 당선됐지만, 2010년부터는 선거에 경쟁 후보가 없으면 무투표 당선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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