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는 30년 동안의 의회 발자취를 담은 ‘안산시의회 30년사’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제275회 임시회 폐회 직후 본회의장에서는 안산시의회 30년사 발간식이 열렸다.
앞서 의회는 지난해 3월 발간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윤석진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3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관련 간담회와 연구용역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책은 제1대 의회가 개원한 1991년부터 제8대 의회인 지난해 말까지의 의회 의정사를 비롯해 △의회 30년 주요 이슈 30 △언론사 선정 의회 주요 이슈 10 등 의회 역사의 변곡점 자취를 조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총 777쪽에 달하는 구성이지만 관련 사진과 인포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해 가독성을 높이고,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중점을 뒀다.
특히 책 편찬 과정에서 역대 의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청취하거나, 지역 언론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책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의회는 30년사를 총 200부 발간해 지역 도서관과 인근 지자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며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웹진 형태로도 공개한다.
윤 위원장은 “의회 전 구성원들의 열정과 의지에 힘입어 책을 편찬하는 과정도 모범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1대부터 8대 의회까지의 역사를 충실히 담으려고 노력했고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의장도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올해가 자치분권 2.0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높다”며 “책 편찬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30년사에 수록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마음가짐과 자세로 의정활동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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