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유물 기다립니다"…기증소방유물, 2024년 국립소방박물관으로

ⓒ전북소방본부

국립소방박물관에 보관될 소방유물을 찾기가 2년 째 이어지고 있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2024년 건립될 예정인 국립소방박물관에 보내질 도내 소방유물의 수집 및 기증운동을 계속 벌이고 있다.

기증 또는 제보대상 유물은 대형 소방차에서부터 완용펌프, 그리고 작은 배지까지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소방과 관련된 각종 문헌·서적·사진·의복·장비·차량 등도 기다리고 있다.

기증방법은 소방유물 자료관 홈페이지를 통해 소방유물자료관에서 '소장유물 기증운동' 클릭 후 '소방유물기증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발송하면 되고, 접수 시 소방청 학예사가 상담을 지원한다.

기증받은 유물은 기증자료의 수량과 가치 등을 고려해 특별전시·연구·교육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기증품의 중요도에 따라 연구자료집 발간과 중요자료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신청 등도 이뤄진다. 

여기에 보존처리가 시급한 유물은 자체 예산으로 수리·복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전주덕진소방서에서 보관 중이던 수동식 소형펌프를 비롯해 소방안전잡지 26점과 소방관련법령집 3점, 소방차량 사진 15점, 근무복과 방화복 등 총 151점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