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상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1호'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돼 신원을 확인 중이다.
8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에 마련된 선원 가족 대기실에서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시신 2구에 대한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실종된 선원 가족들은 현장 사진을 보며 실종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으나 심해에서 발견된 시신이라 신분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교토1호가 실종된 대만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지속 중이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9시 50분쯤 대만 서방 약 18해리 해상에서 실종된 교토1호 선원 6명은 모두 부산시민으로, 부산시는 정부와 가족들에게 지원 가능한 방안을 확인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교토1호 조난사고와 관련해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을 긴급 면담하고 "실종된 선원 6명이 모두 부산시민"이라며 "조난사고의 원인은 물론 사고 배조차도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아 걱정이 더욱 크다"고 말하며 정부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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