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령농가 등 취약 농가와 로컬푸드 납품농가 6600곳을 대상으로 '안전한 농약 사용법' 등을 안내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먹거리안전관리사 농농케어 운영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을 위해 먹거리안전관리사 110명을 선발했다.
농업인으로 구성된 '먹거리안전관리사'가 취약 농가를 방문, 안전한 농약사용법과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안내와 잔류농약 검사를 위한 시료를 수거한다.
지난해에는 먹거리안전관리사 110명이 도내 5677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안내와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의뢰를 했다. 그 결과 부적합 농산물 120건에 대해 출하 연기와 폐기, 농약안전사용 지도 등의 성과를 거뒀다.
먹거리안전관리사 110명은 지난 6~7일 관련 직무교육을 마치고, 이달부터 도내 22개 시·군 안전 취약농가를 찾아가 농가별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320→463종), 잠정등록 농약 운영 종료 등 최근 동향도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4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관리사 1인당 60농가를 담당하며 1회 활동당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해 농촌 일자리 창출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진학훈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약 안전사용기준은 매년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농업인들의 올바른 농약사용 실천이 중요하다”며 “먹거리안전관리사를 통한 농농케어 사업 운영으로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농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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