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방치된 수영장에 흉가 체험을 하겠다며 무단 침입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A 씨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달 17일 오전 2시 40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유수풀장에 무단으로 침입한뒤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흉가 체험을 하기위해 모인 동호회 회원으로 추정된다. 당시 이들이 촬영한 영상을 시청한 사람이 신고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이곳은 지역을 대표하던 놀이시설이었지만 해당 부지가 재건축 구역에 포함되자 2005년 문을 닫은뒤 17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경찰은 통제된 사유지에 무단으로 들어가 주거침입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해 이들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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