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버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강 변호사가 그 책임을 이준석 대표에게 돌렸다.
강 변호사는 7일 YTN 라디오 <이슈&피플>에 출연해 '이 대표의 여러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당연히 그런 개인적인 사감 때문에 지금 선거하고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복당 불허를) 한 것 같은데, 저는 당 대표의 범죄 행위를 지적한 것"이라며 "좀 있으면 집권당이 될 집권당의 당 대표가 예전에 있었던 성상납 문제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 범죄를 덮기 위해서 증거인멸 교사를 하고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것은 저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고발도 돼 있고 수사가 진행 중이고, 그리고 저희가 방송에서 증거도 다 공개를 했다. 이준석 대표 목소리도 다 공개를 했는데 본인이 아니라고는 못 하잖나. 김철근 정무실장의 목소리도 전부 공개가 돼 있고 김철근 실장이 쓴 각서도 다 공개가 됐는데 본인들이 그게 맞다, 틀리다는 말을 못 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또 "저는 분명히 입당을 하는 건데 이걸 복당으로 몰고 갔다. 제가 (아나운서 비하 발언 논란으로) 출당됐던 당은 한나라당인데 그건 12년 전이고 그때는 당 색깔도 파란색이었다. 저는 빨간 잠바를 입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평당원 입당 심사는) 최고위에서 할 대상 자체가 아니고 현직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나, 이 정도 돼야 되는데 저는 그냥 평당원"이라며 "평당원을 가져다가 최고위에서 부결을 한다는 것도 납득이 안 되고, 지금 200만 당원이라고 그러는데 200만 당원을 다 최고위에서 심사할 것도 아니고"라고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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