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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면 겨냥한 '尹의 입' 김은혜 "정권교체 완성은 경기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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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면 겨냥한 '尹의 입' 김은혜 "정권교체 완성은 경기도부터"

"미완의 정권교체는 이제 경기도에서 완결을 짓겠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권교체의 완성은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그 드라마를 제가 쓰고 싶다"며 "상식과 기본을 다시 돌리기 위해 이번 선거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은 7일 오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은혜

지난 6일 출마 선언 이후 첫 행보로 이날 오전 성남시 대장동을 방문한 김 의원은 역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개발 특혜 의혹을 지적하며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권리가 이 전 지사의 측근들이 이른바 '잭팟'을 터뜨린 축제의 장에 활용 됐다"며 "부당이득이 이제 환수돼야 하며, 경기도민들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제가 존경하는 대표님이며 훌륭한 정치 지도자"라면서도 "선거에 임한 이상 양보 없이 정정 당당하고 아름답게 승부를 벌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일명 ‘윤(尹)심’을 등에 업고 출마한 것 아니냐는 평에 대해서는 "그러한 후광을 구하고 나왔다면 현역은 5% 패널티가 있는데 그 부분을 애써 자인하고 나왔겠느냐"며 "저는 지금 어떤 후보보다 조건이 우호적이지 않고 열악한 상황. 저는 민심을 잡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이라고 부인했다.

주요 공약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역에 맞는 규제 해제와 지원이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경기 동서남북에 맞는 맞춤형 공약이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다"며 △GTX A·B·C노선 연장 및 D ·F노선 신설 확대 등을 통한 교통 인프라 확충 △선택 가능한 주거형의 보급 △실질적인 변화·개선을 갖춘 미래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 전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말단 공무원이 법인카드를 부인에게 주고 초밥 수십인 분을 사 먹으라고 하면 그 공무원이 온전하겠나. 또 자신의 측근을 앉히기 위해 규정과 정관을 바꾼다면 공정한 인사인가"며 "이는 상식이 무너지고 공정이 파괴된 사례"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면서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한 경제정책을 실행하고 입안하는 데 있어 큰 축의 하나"라며 "아직 어떤 정책을 지향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전략공천을 숨기기 위한 시늉인지는 관전자 입장에서 잘 보고, 본선에 올라오면 멋지게 승부를 걸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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