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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잡음' 속 송영길 "지방선거 피하지 않는 것이 내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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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잡음' 속 송영길 "지방선거 피하지 않는 것이 내 숙명"

논란 속에 시작된 서울시장·경기지사 경쟁

더불어민주당이 7일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론', 경기도지사 경쟁에 뛰어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경선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1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경선 후보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부족함이 많다. 그러나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필요하다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 당대표를 했던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안팎의 비판에도 출마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행보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대선 직후의 열패감 대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쩌면 해볼 만할 수도 있겠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해볼 만하다'에서 '할 수 있다'로 바꿔내겠다"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역량 높은 우리당 선후배들께서 많이 참여해 관심과 열기를 드높이고, 전국의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님들의 힘을 묶어낼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박주민 의원도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의원은 "대선 후 답답해하는 당원,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이뤄 '젊은 서울시'를 만들겠다"면서 "박주민이 더 젊고 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서약식에서 양당 대표들이 서약서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연합뉴스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향한 경선 출마 자격 논란도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은 합당 서약식을 열고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오는 18일 이전까지 당 대 당 통합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합당 절차가 완료하기 전에 합당 서약식이 서둘러 이뤄진 것을 두고 "김동연 후보만을 띄우겠다는 의도"라는 불만이 제기됐다. 아직 민주당 당원이 아닌 김 대표는 이날 마감하는 민주당 후보 등록을 마치지 못했다. 합당 전 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새로운물결을 탈당해 개별입당해야 한다. 

윤호중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합당 서약식이 끝난 뒤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물결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공천 신청 자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신청을 마친 조정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동연 대표는 꽃가마 타고 경선하겠는가"라며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은 "합당 서약식은 합당 협상이 마무리되고 대표자들이 법적 마침표를 찍는 행사도 아니고 합당 협상을 잘 해보자는 정치적 이벤트"라며 "경선을 불과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합당 세레모니를 통해 김동연 후보만 띄우겠다는 의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며 "오랜 세월 당을 위해 헌신하며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과 후보들은 이러한 불공정한 행태에 매우 허탈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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