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당 부안군수 예비후보들 "현 군수 농지법 위반·권한 남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당 부안군수 예비후보들 "현 군수 농지법 위반·권한 남용"

▲더불어민주당 전북 부안군수 예비후보들이 권익현 현 부안군수의 부동산 불법 매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상곤, 김종규, 김성수 예비후보. ⓒ프레시안(김대홍)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예비후보들이 권익현 현 부안군수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즉각적인 수사와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규, 김성수, 김상곤 전북 부안군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7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권익현 현 군수가 자신의 저서인 '권익현의 약속'에서 노후대비를 위해 부동산을 매입해 고생한 아내에게 작은 선물로 줬다고 자인한 바 있다"면서 "이는 농지법 위반의혹과 권한의 사적 남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권 군수가 배우자 명의로 매입한 부동산은 개발행위 허가 이전에 농지를 매입해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관련 조례에 의거해 개발행위 허가 신청이 이뤄진 것은 '셀프 허가'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권군수가 부안군 보안면에 한 건의 부동산만 매입한 것으로 저서에 밝혔으나,그 배우자는 2021년에 전북 정읍시의 또다른 토지를 시공업자로부터 매입해 같은해 태양광시설을 완료했다"면서 "보안면의 토지에서 정상적으로 발전이 이뤄질 경우 월 10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하고 정읍의 부동산에서도 최소 월 200만원의 수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들은 권 군수가 재임시절 아파트 평수를 넓혀 이사하고 군 보조금이 들어간 수소차량 구입 등도 지역신문에 보도돼 논란이 있음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로서 윤리규범에 크게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도당은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부동산 투기에는 어떠한 예외도 없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며 "사법당국에서도 엽기적이며 비상식적인 부동산 투기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적이익 추구에 몰두한 군수의 비리를 철저히 밝혀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권익현 군수 측에서는 "부동산과 차량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모두 가짜뉴스"라며 "부정한 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으며 관련된 모든 증빙자료가 있는 만큼 가짜뉴스에 의연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