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가 공공용지를 빌려주고 민간협동조합이 사업비를 투입, 그 수익을 조합원이 나눠 갖는 구조로 신설·운영되는 '경기도민 햇빛발전소가 5기가 설치됐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반딧불이·김포·양평·남양주·부천시민 햇빛발전협동조합은 이날 의정부 호원실내테니스장에서 경기 에너지협동조합 햇빛발전소 1~5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엄진섭 도 환경국장, 정낙인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생활체육부장을 비롯해 김나현 반딧불이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김진철 김포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최순영 부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이상열 남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최충기 양평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등 각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번 햇빛발전소 1~5호기는 도가 공모한 '2021년 공공용지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총 사업비는 7억400만원으로 도민출자금 100%이며, 도비 4000만원(한국전력 계통연계비)이 추가 지원돼 공공용지인 호원실내테니스장 지붕 2550㎡에 500kW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연간 약 655MWh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약 270tCO₂온실가스를 절감해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의정부시는 공공용지를 마련했고, 이를 도내 사회적 경제조직인 에너지협동조합에 임대했다.
민·관이 협력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전기판매로 얻은 이익을 출자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배당하는 사업 모델이다.
엄 도 환경국장은 “공공용지활용 햇빛발전소 1~5호기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공공, 도민의 의지와 노력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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