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체 손상과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치료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기술이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용 안구 수정체 차폐체를 제작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기반 수정체 차폐체’는 금속 차폐체에 높은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을 지닌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도포해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결막, 안와, 눈꺼풀 등 눈 부위의 바깥쪽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전자선을 이용한 외부 방사선치료를 주로 했다.
이때 수정체 보호를 위해 텅스텐과 알루미늄 기반의 수정체 차폐체를 사용하는데 금속성 물질로 이뤄져 있다 보니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삼성창원병원 김태규 교수팀은 기존의 수정체 차폐체가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수정체 차폐체에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결합에 더해 안구와 수정체가 받는 압력 그리고 흡착력을 감소할수 있는 Multi Hole 구조를 채택했다.
그 결과 환자의 안구는 물론 수정체 손상과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탈부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치료 기사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
김태규 교수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기반 안구 수정체 차폐체 시술은 눈 부위인 결막, 안와, 눈꺼풀 등의 방사선치료 환자에게 용이하게 사용할수 있다"며 "안구, 수정체 자극을 받고있는 환자들에게 치료 시간을 줄이는 등 불편함을 최소화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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