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호텔 운영, 전국 최초 개·고양이 식용금지 조례 신설
여수시장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의 공약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톡톡’ 튀는 공약들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들에 대한 복지공약을 비롯해 ‘학교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도심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피부적으로 와 닿는 민생 공약들로 시민곁을 파고든다는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반려동물복지공약 <댕댕이(애완견)와 냥냥이(애완묘)를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4가구 중 1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만큼 애완동물이 반려동물을 넘어 가족이 되고 있다며, 동물복지 보장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펫팸족’을 위한 5대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심 근린공원 중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1곳을 골라 반려동물 전용놀이터 및 부대시설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반려견과의 산책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반려동물들과 견주들이 충분히 공감하면서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또 휴가나 입원, 여행 등 개인적 사유로 인해 반려견과 반려묘를 돌볼 반려동물 호텔 (위탁소)을 운영하고 고양이섬으로 불리는 일본 후쿠오카 아이노시마섬과 같이 고양이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아이노시마섬은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애교만점 고양이들이 떼로 몰려나와 환영하는 걸로 유명하고 이 때문에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점을 비추어 추후 이를 확대해 토끼섬과 사슴섬 등 체험 및 교감형 생태관광 섬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1억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660마리의 길고양이를 수술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사업을 확대하고 여기서 수술을 위해 포획된 고양이들은 연령과 건강상태 등을 점검해 <고양이섬>으로 이주시키겠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개‧고양이식용금지조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입법안이 제출된 개‧고양이식용금지법은 통과가 불확실하다며 우선 시조례를 통해 이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개‧고양이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는‘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민법 98조의 2에 대한 민법일부개정법률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 사상을 확대하면, 당연히 인권확대와 <함께살아가기> 등의 공존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별도의 토지매입 비용 없이 교육청 협조로 지하주차장 건설 가능
김유화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운동장에 지하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여수시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승용차가 늘어나면서 주차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학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아파트단지와 주거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추진하겠다고”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차공간 확보사업은 주로 관광지나 상가 지역 위주로 추진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주거지역에도 주차난은 심각하다”며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은 시민들의 편리성과 접근성이 더 높고 주차장을 만드는데 별도의 토지 매입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교육청의 협조로 학교 운동장 부지가 확보되면 주차장 건설비용이 절감되는 것이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학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공약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편리·접근·효율성 모두 챙겨 민생에 일조하겠다는 바람을 담은 것이이라고 설명했다.
김유화 예비후보는 전남대학교 언론학 석사, 서강대학교 영상매체학박사로 여수MBC 아나운서, 5.6대 여수시의원, 전남복지TV 사장을 지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지방여성의원협의회 상임대표, 전남도당 부위원장, 도당 여성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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