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벽골제아리랑사업소는 김제 벽골제의 토목공학적 가치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김제 벽골제의 발굴 및 학술조사 등의 내용을 종합해, 근대 토목연구자가 읽어내는 고대 토목기술의 가치를 정리하는 자리로 김제 벽골제라는 복합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밝히는 첫 번째 분과 워크숍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벽골제 축조에 활용된 측량기법 △성(城)과 제방(堤防)에 사용된 부엽공법의 기능 차이 △제방 축조재료인 대규모 점토와 대형석재의 조달 △산간지형이 아닌 평야지역에 2.5km에 달하는 직선제방을 쌓는 대규모 토목공사의 가치 등이다.
전준미 벽골제아리랑사업소장은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토목분야 이외 자연과학·기후학·경제학·역사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벽골제 가치규명을 위한 워크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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