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신용도판단정보 등록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신용저하로 대출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신용회복의 기회를 주고, 갚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2달여 동안 이 사업을 통해 206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했다. 올해는 700여 명을 대상으로 2억여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4월 4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도민으로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청년이다.
도는 대상자가 장기연체금 상환을 위한 분할상환약정 체결을 할 경우 초입금(상환원리금의 5%)를 지원한다.
분할상환약정 체결 당사자는 한국신용정보원 신용도판단정보 등록 해제, 연체이자 징수 면제, 그 외 체납자 법적 조치 유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신청할 수 있고, 소득 및 연령에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자금 대출로 사회․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