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특별사업경찰단이 전통시장과 상점가 9곳에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4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안산 시민시장 △부천원미 △안양 중앙인정 △용인 중앙 △양평 물맑은 △부천 상동 △구리전통시장 △시화공구상가 △성남중앙지하상가 등 9곳을 방문,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한다.
피해상담은 불법사금융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된 상담조가 임시 상담 창구를 차려 직접 피해 상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하고 피해 유형과 대처 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도 배부한다.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은 불법사금융 이용 노출에 대한 부담감, 보복의 두려움, 생업 등의 이유로 수사기관 방문을 기피하는 피해자를 돕기 위해서다.
2020년 첫 운영 이후 지난해까지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24곳, 대학교 5곳, 산업단지 4곳 등 33곳을 찾아 120여건의 상담과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물 배부 등의 활동을 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피해상담소는 2020년 금융위원회의 불법사금융 근절 우수시책에 선정됐고, 서울시 등 다른 지방정부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운영자금 등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불법사금융 피해가 클 것”이라며 “피해상담소 운영을 통해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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