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투자유치 노하우를 도내 시·군과 공유한다.
도는 시·군의 투자유치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국내외 앵커 기업(기업과 지역 산업계를 이끄는 선도기업)의 도내 투자유치를 유도하고, 다양한 민간투자 프로젝트 사업 타당성 분석 등으로 시·군의 투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1단계 '사업 타당성 분석 서비스', 2단계 '개발/제조 프로젝트매니저를 활용한 투자유치 동행 서비스', 3단계 '실효성 있는 투자 자문보고서 제공 서비스' 등 세 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1단계에서는 신용평가정보기관을 통한 투자 의향 기업의 재정 분석과 전문 투자자(자문위원 등)를 통한 사업계획의 적정석 분석 등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전문 프로젝트매니저(PM)를 시군과 연계시켜 사업 초기부터 시·군별 산업발전 전략에 맞는 국내외 선도기업을 발굴, 기업 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각 시·군 투자유치 사업부서에 사업별 투자 타당성 등을 담은 자문보고서를 제공해 쟁점 최소화 등 성공적인 투자사업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투자진흥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서비스단'을 꾸려 연간 2회 시·군을 찾아가 시·군 부단체장 주재로 투자유치 정기 연석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정 사업에 대한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외부산업전문가와 경기도 투자유치자문위원 등의 전문적인 자문도 활용한다.
또 시·군별 투자 대상 프로젝트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관심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도의 투자유치 노하우를 담은 성공사례집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투자자문회의 개최 △잠재투자자 팸투어 △투자 노하우 공유세미나 △앵커기업 유치전략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투자 전문인력이나 경험 부족으로 각 시군에서 추진하는 투자사업이 철회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컨설팅으로 도-시군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투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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