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까지 도내 21만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31개 시·군 658개 지역 총 507㎞의 도시가스 배관망이 새로 설치된다.
도는 (주)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지난 31일 공고했다.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르면 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의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먼저 올해 총사업비 1316억 원을 투입해 287㎞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도내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용인시 처인구 일원 등 394곳 11만9000여 가구다.
내년에는 932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 220㎞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시 오포읍 일원, 김포시 걸포동 일원 등 264곳 9만2000여 가구다.
도는 이번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총 21만1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내 시·군별 세부 공급시설 공사계획은 해당 시·군이나 해당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는 도시가스회사,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뉴스 → 공고·입법예고 →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혜민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경기도 예산이 지원되는 2022년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을 포함하여 내년까지 2년간 6개 도시가스회사의 도시가스 공급시설 공사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며 “지역별 도시가스 신규 공급 여부는 해당 시·군 도시가스업무 담당부서나 거주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는 도시가스회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8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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