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권한대행, 함백산추모공원 시설현황 점검·관계자 격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화성시 함백산추모공원을 찾아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함백산추모공원을 방문해 시설현황을 둘러보고, 화장 수요 폭증으로 애쓰는 직원들의 애로를 살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31일 함백산 추모공원을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오 권한대행은 근무자들을 만나 “그동안 코로나19 사망자 화장처리에 묵묵히 임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집중운영 기간 동안 근무시간이 늘어나게 돼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에서 인건비 증가분을 시설에 지원하는 등 근무자들의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 중이다.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오는 4월 15일까지를 화장 수용능력 제고를 위한 집중운영 기간으로 설정하고 화장로 1기당 5~7회 운영 및 관외 화장도 30% 이상 개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방침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화장 수용능력 상향에 필요한 비용을 재난관리기금에서 시설별로 1억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 안양, 안산, 시흥, 부천, 광명 등 6개 시가 공동 설치한 추모시설로 화성도시공사와 지역주민지원협의회가 관리를 맡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을 열었으며 화장로 13기, 봉안당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