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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에 ‘K허브 사이언스 파크’ 본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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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에 ‘K허브 사이언스 파크’ 본격 구축

연구중심 의대, 포항형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구축 시너지 효과 기대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바이오 백신․헬스케어 거점 도시’로의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핵심 축을 담당할 ‘K허브 사이언스 파크(K-HUB Science Park, 약칭 KSP)’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본격 조성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될 ‘K허브 사이언스 파크’ 조감도 ⓒ포항시 제공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내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K허브 사이언스 파크’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본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그동안 포항시는 TF팀을 구성하고 운영, 조성절차 및 부지 실무협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K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백신·진단 원료 등 공공재 확보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연구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백신 선진국인 영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포항에 바이오․백신․헬스케어 연구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마중물로 포항형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미래 성장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크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는 고부가 유망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포항은 백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3,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의 최첨단 핵심 시설·장비와 더불어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인공지능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첨단바이오융합센터 등 우수한 바이오 연구 인력과 기술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2020년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2021년 포항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체인지업그라운드, 2022년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준공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K허브 사이언스 파크’ 조성과 함께 포항시에서 역점 추진중인 ‘연구중심의대’와 ‘디지털병원’ 건립을 통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은 물론, 연구와 임상을 연계하고 사업화함으로써 더욱 큰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임종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은 “K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교육-연구-임상-생산에 이르는 백신산업의 전 기능이 구현 가능한 국제규격의 백신 허브가 될 것”이라며 “포스텍,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연구 개발 인프라가 국제 수준인 포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이 되고자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해 왔다”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될 ‘K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창출과 청년인구 유입으로 인구감소․지방소멸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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