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이삼걸)는 3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 2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제 24기(2021.1.1.~2021.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총 2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관심이 모아졌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처남인 최신융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의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비상임이사(사외이사)의 선임 건은 본인이 최근 자진 사퇴함에 따라 안건 철회로 재선임 절차를 밟게 되었다.
먼저 1호 의안인 ‘제 24기(2021년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주주들의 동의를 거쳐 의결함에 따라 강원랜드는 2021년 회계연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2년 연속 적자라는 초유의 상황을 기록한 것과 올해 역시 정상영업이 불투명한 점을 고려했다.
이어, 지난 193차 이사회를 통해 상정된 제2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비상임이사(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이날 안건을 철회하고 향후 재선임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강원랜드 감사위원회는 상법 및 내규 등에 의거 상임이사 1명과 비상임이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선임 절차는 감사위원인 김주일 전 비상임이사 임기만료로 인해 진행됐다.
또한, 제3호 의안인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의결을 통해서 13명 이사에 대한 2022년 보수한도를 ‘공기업․준정부기관 임원보수지침’을 적용해 전년대비 8.2% 감소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삼걸 대표이사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영업적자 등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비용을 줄여 영업수지를 개선하고 인력운영 효율화에 집중해 적자 폭이 2020년 대비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 전 임직원은 열정과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하고 즐거운 행복쉼터’를 만들어 주주들의 믿음과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정기 주총을 앞두고 강원랜드 비상임이사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처남인 최신융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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