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부산시민 중 재택치료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한 '부산형 건강관리세트'가 지급된다.
부산시는 31일부터 60세 이상 재택치료환자에게도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던 60세 이상 고령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는 경우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되어 재택치료 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중대본 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부산시는 60세 이상 재택치료환자 중 신청자에 한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65세 이상 집중관리군의 중복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해 수령한 경우, 보건소에서 지급되는 정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는 지급되지 않는다.
기존 12세~59세 연령 중 1인 가구,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과 이번에 포함되는 60세 이상 고령자는 부산시 코로나19 누리집을 통해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확진 안내 문자를 통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를 안내받게 된다.
지급되는 부산형 건강관리세트에는 해열제, 종합감기약, 체온계, 자가진단키트가 포함되며,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포함되지 않는다.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받지 못하는 환자도 증상 발현 시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전화상담으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관할 보건소를 통해 외래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부산시는 정부 재택치료키트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12~59세 일반관리군 취약계층에 대한 부산형 건강관리세트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60~64세 취약계층을 지원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또한 정부 재택치료키트 수급 불안정으로 65세 이상 집중관리군에 대한 정부 집중관리군 재택치료키트 지급이 원활하지 않자 지난 18일부터는 시가 나서서 65세 이상 집중관리군 중 취약계층에는 부산형 건강관리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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