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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 때리고, 횡설수설하고"…'범죄자' 손아귀 노출된 초등생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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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고, 때리고, 횡설수설하고"…'범죄자' 손아귀 노출된 초등생 안전 위협

ⓒ이하 프레시안


'코로나19' 확진파도에 출렁이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범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하굣길 초등학생을 상대로 하는 각종 범죄행위가 최근 전북지역 초등학교 인근을 중심으로 잇따르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초등생을 겨냥한 범죄는 폭행에서부터 노출증과 정신질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

지역도 전주와 군산, 정읍 등 도심 속 초등학교 인근 또는 공공도서관에서 발생하고 있어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초등생 보호가 그 어느때 보다 필요로 되고 있다.

 ◆ 정읍에 상반신 '바바리맨' 출몰



지난 29일 정읍동신초등학교에는 50~60대 '노출증 환자(露出症患者)'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전거로 학생들 사이를 휘젓고 다녀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 의문의 남성은 상의 속옷을 입지 않고 겉옷만 입은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가슴을 보여주고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성적 도착증 중 하나로 보이는 이 남성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보이면서 심리적 쾌감과 흥분을 느끼는 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학교는 이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하굣길 학생 안전에 관심을 당부했고, 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 검거를 위한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시립도서관 화장실서 초등학교 1학년생 '묻지마 범죄' 피해



같은 날 군산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 60대 남성에게 마구 맞는 '묻지마 폭행'의 피해자가 됐다.

하교 후 군산시립도서관을 찾은 초등생은 화장실에서 6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학부모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범죄피해를 입은 초등생은 육체적인 아픔에 더해 정신적 충격까지 입는 봉변을 당했지만, 당시 천만다행스럽게도 아이의 비명소리에 화장실로 달려온 도서관 직원이 폭행범을 제압하면서 일단락됐다.

경찰에 검거된 이 남성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차별 주먹질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 한낮 전주 삼천남초등학교 운동장에 등장한 거동이상자




지난 2월 초 한낮에는 전주삼천남초등학교 내 주차장에서 거동이상자가 배회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횡설수설하다 당시 학교정문에 있던 학교지킴이에게 "여기서 일하는시는 분이냐"고 물은 뒤 "먼저 나가시면 나중에 (학교에서) 나가겠다"고 말해 빠른 신고와 신속한 경찰 출동이 없었다면 초등학생들이 어떤 피해자로 변했을 지 생각만해도 앞이 깜깜하다.

이 남성이 체포되는 순간에도 학교 운동장에는 방과 후 학습을 받기 위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지만, 학교측은 이같은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공지조차 하지 않는 방관자 자세로 비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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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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