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초등학교에 거동이상자가 배회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오후 1시 16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A초등학교 내 주차장에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횡설수설한다는 신고가 전북경찰청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관할 지구대에 출동을 지시했고, 순찰차 2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A 학교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긴급체포한 뒤 지구대로 연행했다.
당시 학교정문에 있던 학교지킴이는 "남성이 다가와 여기서 일하는시는 분이냐"고 물은 뒤 "먼저 나가시면 나중에 (학교에서)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동이 이상한 남성이 학교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사실이다"며 "정확한 조사 내용은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남성이 체포될 당시 학교 운동장에는 방과 후 학습을 받기 위한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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