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현상이 마치 정치인들의 '금귀월래'(金歸月來)를 연상케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금요일 밤에 지역구로 돌아가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새벽에 상경한다는 이 용어가 '코로나19'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인원이 '금요일'에 내려가고, '월요일'에 올라가는 모양새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3월 첫 주를 제외한 한 달 동안 도내에서 금요일 확진자와 월요일 확진자의 패턴을 살펴보면 '코로나 금귀월래'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11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834명이었고, 주말과 휴일을 지나 14일에는 1만 1259명으로 증가했다.
그 다음주 금요일이었던 18일 확진자는 1만 839명. 19·20일을 지난 월요일(21일) 확진자는 1만 2632명으로 역시 늘어났다.
지난 25일 금요일과 28일 월요일 사이의 간격 역시 '코로나 금귀월래'였다.
주말과 휴일 시작에 앞서 1만 2196명이던 확진자가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서 1만 5073명으로 껑충 올랐다.
한편 29일 오후 6시 30분 기준(1만 3754명)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38만 39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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