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도는 목포시 유달동에 있는 섬이다. 해안가에서 유달산 케이블카가 보이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가뭄이 들면 식수난을 겪곤 했다.
목포시가 수돗물을 섬 지역인 장좌도, 율도에 이어 달리도에도 공급한다.
시는 29일 달리도 선착장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리도 지방상수도 공급 통수식’을 개최했다.
2020년 10월 장좌도, 2021년 10월 율도에 이어 순천 주암댐의 맑은 물이 공급됨에 따라 달리도 주민(135세대) 200여명의 식수난이 해소됐다.
달리도 수돗물 공급은 시의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에 따른 것이다. 시는 총사업비 182억원(국비 127억원, 도시 12억원, 시비 43억원)을 투입해 북항~장좌도~율도~달리도~외달도 구간(14.8㎞)에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을 달리도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외달도까지 관로가 매설되면 목포시의 도서지역 주민의 숙원인 식수난은 완전히 해소되고, 목포시 지방상수도 보급률도 100%를 달성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해저관로 매설공사를 완료해 외달도까지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가 완성되면 물 걱정이 사라져 섬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물 공급을 위한 오랜 숙원 사업임을 감안해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 불편 등에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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