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88건으로, 이전 4년 평균(79건)의 2배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 신고 건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4건으로 2017년 62건, 2018년 60건, 2019년 118건, 2020년 76건, 2021년 188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방책 모색을 위해 경기도내 어린이집 단체와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이날 낮 1시 30분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 경기도 육아종합지원센터,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남부경찰청과 시·군 담당자 등 40여 명이 모여 '어린이집 아동학대 및 CCTV 관계기관 네트워킹 회의'를 열었다.
도는 올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기본방향으로 △예방강화 △자질향상 △대응철저 △엄중처벌 등의 4가지 원칙을 세우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CCTV 설치·운영 실태점검 아동학대 모니터링 시행, 어린이집 아동학대 발생(의심)시 즉시 신고 및 보고, 유관기관 상시 협력 대응 체계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CCTV 확충과 노후 CCTV 교체를 위해서도 보건복지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해 사후 조치보다 예방을 최우선 할 계획이다.
정구원 도 보육정책과장은 “아동학대는 아이들의 미래를 멍들게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바꿔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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