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폐철로에 생명 호흡이 담긴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에서 주관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시가 최종 선정, 장항선 복선전철화로 인해 발생된 폐철도 유휴부지 중 송학동 주거지역 일대에 길이 1.5㎞, 폭 20m, 구간 3ha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내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 또는 지역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가 사업을 제안 공모하면 현장 심사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타당성 있는 사업을 선정하고 최장 20년간 철도 유휴부지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시 설치될 산책로, 쉼터 등 주민친화시설을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폐철도 유휴부지를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약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 참여이 참여해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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