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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시민 숙원사업인 외곽 4차순환도로 35년 만에 완전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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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시민 숙원사업인 외곽 4차순환도로 35년 만에 완전개통

도심교통 혼잡해소와 더불어 연간 약 1천억 원 물류비용 절감

대구시민의 숙원사업인 대구 외곽 4차 순환도로가 35년 만인 오는 31일 12시에 전면 개통이 이뤄진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지역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키며, 도심교통 혼잡해소와 더불어 연간 약 1천억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 4차 순환도로는 먼저 절반가량인 32.8km(민자 17.7km, 일반 15.1km)를 대구시가 1조 2천억 원을 투자 건설해 운영 중이며, 나머지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65.7km 전 구간이 하나로 연결됐다.

이번에 완료되는 구간은 달서~동명․동호, 서변~상매 구간으로 나들목 8개소(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와 분기점 2개소(칠곡, 상매)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를 지나는 주요 국도와도 연결된다.

또한 대구4차 순환도로는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과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해 대구와 경북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시․도민의 도로 이용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할 것이며, 대구시 주변의 영천, 경산 및 칠곡 등을 하나로 연결해 대구․경북 광역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편리한 도로이용을 위해 졸음쉼터 4개소와 차량 고장 등을 대비한 비상주차대도 750m 간격으로 곳곳에 설치돼있으며, 이용 요금은 전 구간(달서~상매) 이용 시 승용차 기준 2200원(연계할인 800원)이며, 구간별 요금은 1종(승용차, 소형승합차, 소형화물차) 기준 900원에서 1400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제는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그림 아래 대구․경북의 생활경제권 통합과 메가시티 구축을 앞당길 때”라며, “대구를 중심축으로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대구권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구축해 대구․경북 상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35년 대구시민의 숙원이 해소되는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31일 개통에 앞서 30일 오후 4시 북 달성영업소(다사)에서 지역주민을 모시고 개통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 4차순환선 노선도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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