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평화' 주제 토론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한반도 평화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해보는 토론회가 열린다.

경기도는 30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2022년 제1회 국제평화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성남시 소재 경기국제평화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낮 4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 네이버티브이(TV)로 생중계된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국제질서가 위기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북·중·러 결속 강화 조짐으로 한반도 평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시설이 밀집한 경기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응하고 있다.

도는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과 유라시아 내 지정학적 파급력을 파악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와 도내 지역경제에 끼칠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

토론회는 위성락 전(前) 주러시아 대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기동 북한학회장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김창진 성공회대 교수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라시아 국제질서의 변화'를, 조영관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대러 경제제재의 파급력과 그 함의'를 주제로 발제를 이어간다.

이어 주변국 동향과 북핵 문제로의 함의 등을 중심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을 평가하고,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는 대러 제재에 나서는 일본의 전략적 의도 등을 짚는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핵규범, 북한의 핵전략 등에 끼친 영향 등을 소개한다.

도 관계자는 “도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국제평화토론회를 개최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국제사회의지지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