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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래매미충 증가 전망…경기농기원 "5월 하순 적기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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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래매미충 증가 전망…경기농기원 "5월 하순 적기방제"

지난 겨울 평균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매미충류 발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외래 매미충류 발생량 증가와 발생지역 확산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예찰과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

▲꽃매미 성충. ⓒ경기도농업기술원

도 농기원은 지난달 안성, 평택, 화성, 포천, 파주, 가평 6개 시·군에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해충 월동알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꽃매미 월동알 생존율은 북부 평균 72.9%, 남부 평균 84.9%로 지난해(북부 평균 64.9%, 남부 평균 82.8%)보다 2.1~8% 증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월동알 생존율도 북부 평균 76.7%, 남부 평균 88.4%로 지난해(북부 평균 75.9%, 남부 평균 82.9%) 대비 0.8~5.5% 늘었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까지 도 평균기온은 –2.8℃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0.3℃ 높았다. 강수량 또한 7.9mm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44% 감소해 해충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진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화중인 꽃매미 알. ⓒ경기도농업기술원

올해 외래 매미충류의 첫 부화 예측일은 지난해보다 1~2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외래 매미충 월동알은 모두 부화하는 데 약 20일이 걸리기 때문에 90% 이상 부화하는 5월 하순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방제해야 그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협, 산림, 공원녹지 관련 부서와의 공동 협업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울러 PLS(농약사용기준강화제도)에 대비한 친환경 방제기술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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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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