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꽃향 가득한 '경기옛길' 12구간 선정…사진 콘테스트 진행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진 '경기옛길'에서 봄을 누리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진 콘테스트도 참여하세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경기옛길센터)가 봄을 맞아 도내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구간 중 12곳을 아름다운 꽃길 구간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 탄천 벚꽃길. ⓒ경기도

아름다운 꽃길 12곳은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으로 꽃들이 군락지를 이룬 곳이다.

매년 3월 말 즈음 평해길 망우산 일대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초·중순 벚꽃이 흐드러진 영남길 탄천, 삼남길 서호천 일대와 6~7월 장미꽃이 만발한 영남길 죽주산성을 거쳐 7~8월 연꽃이 아름다운 평해길 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옛길을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기옛길 꽃길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경기옛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홈페이지(www.ggc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꽃길 구간을 검색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옛길의 전체 지도와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해 스토리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다.

또 완주가 목적이라면 위치정보(GPS) 기능을 통해 완주 인증도 가능하다.

이희완 도 문화유산과장은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옛길을 토대로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결한 도보길”이라면서 “꽃길과 함께 우리 고장의 역사는 물론 봄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