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율에 용산 집무실 이전 부정적 영향…하지만 당은 적극 지원"

"용산 집무실 이전 적극대응을 주문하는것은 용산 집무실 이전 반대와 다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보장 시위를 겨냥, "인수위는 이미 지난 24일 보고에서 불법시위에 대해서 엄정대응을 촉구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불법시위를 해야 의견이 관철된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지난 24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하며 "선별적 법 집행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도록 불법에 대해 일관되고 엄정하게 대응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전장연 시위 등에서 불법이 발생할 경우 경찰이 적극 개입해 엄정 대처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이슈에 있어서 누가 '전장연 시위를 비판해 지방선거에서 걱정된다'고 이야기해서, '이슈 대응은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 라고 하며 '지금 오히려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슈는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 대응'이라고 했다"고 전날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발언을 언급하며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해서 적극대응을 주문하는것은 용산 집무실 이전 반대와 다르다. 용산 집무실 이전을 당에서 적극지원한다고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 인수위와 당은 여기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이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