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망자의 급증의 여파로 화장시설 가동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한 달간 중원구 갈현동 화장시설인 장례문화사업소에서 이뤄진 화장 건수는 모두 16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44건 보다 1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화장시설 집중 운영 기간’을 운영, 13기의 화장로의 하루 가동 횟수를 1기당 4회에서 6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당초 하루 46건이던 화장 건수를 65건으로 증가시켜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화장시설 운영 확대에 따라 가동 마감시간을 오후 5시 30분으로 평소보다 3시간 연장하고, 현재 7명인 화장 인력도 11명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일반 시신 외에 개장 유골 화장의 경우 보류하거나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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