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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원 사퇴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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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원 사퇴 ‘러시’

단체장 출마 3명·불출마 선언 3명, 출마 저울질 2명 등 8명 도의회 떠날 듯

▲충북도의회 전경. ⓒ충북도의회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의원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25일 제3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허창원(민주·청주4)·황규철(민주·옥천2)·연종석 의원(민주·증평)의 사퇴안을 가결했다.

허 의원은 청주시장, 황 의원은 옥천군수, 연 의원은 증평군수 출마를 위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의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도의회 재적의원은 32명에서 29명으로 줄었다.

이들 외에도 박문희 의장(민주·청주3), 육미선(민주·청주5)·박성원 의원(민주·제천1)도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젊고 참신한 인재가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나가도록 돕겠다는 생각”이라며 “차기 도의원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주시장 출마를 결심한 정상교 의원(민주·충주1)도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혀다.

정 의원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다음 주에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충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겠다”며 “엘리트 정치인이라고 자처하는 인사들이 선거철만 되면 고향찾아 정치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아닌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오래 사랑한 사람이 지역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영탁 의원(단양)도 단양군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8명이다. 재적의원 4분의 1일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작 전에 충북도의회를 떠나게 되는 셈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도의원들 대부분이 젊고, 의정 경험이 많은 만큼 단체장에 선출되면 행정관료 출신 단체장과 다른 행정을 선보일 수 있다”며 “주민을 위한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기초지자체에서 충북도의원을 지낸 단체장은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재종 옥천군수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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