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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지역단체, 옥정호 상생협력 근본대책 마련 정읍시민단체 상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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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지역단체, 옥정호 상생협력 근본대책 마련 정읍시민단체 상대 촉구

ⓒ프레시안


전북 임실군 지역단체들이 정읍시민대책위의 옥정호 상생협력선언서 이행과 광역상수원 안전관리 대책 수립을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 및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실군 애향운동본부와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임실군 지역본부, 운암면 이장단협의회, 운암면 지역발전협의회, 하운암 번영회, 옥정호물살리기대책위원회는 25일 임실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들 지역단체는 옥정호로 사용되는 정읍시 급수체계를 용담댐으로 변경해 서로의 이해관계를 풀고 이를 위해 전라북도의 신속한 실시설계와 예산확보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양 시・군간의 갈등 해결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구체적으로 지난 2019년에 전라북도에서 추진한 '정읍시 급수체계 변경 타당성 검토용역'을 바탕으로 1200여 억원을 투자, 익산 목천대교(김제 경유)에서 정읍 태인면사무소까지 송수관로 연결을 통해 정읍시민의 식수를 옥정호에서 용담댐으로 하루 빨리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길수 임실군 애향운동본부장은 "물은 깨끗할 때 지켜야 한다는 정읍시 단체의 말은 공감하고 우리도 무분별한 난개발이 아닌 자연환경을 살리고 유지하는 친환경 개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며 "하지만 그 방안에 있어 아무런 대책없이 개발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며 임실과 정읍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실 지역단체들은 이날 입장문 전달에 앞서 "임실군 운암면 주민들은 1965년 준공된 섬진강댐으로 인해 두 번이나 삶의 터전을 잃고 1999년부터 2015년까지 16년 동안 정읍시 상수원 공급을 위해 옥정호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임실군민들이 받는 등 아직까지도 아픔의 흔적이 많은 곳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정읍시민의 식수는 옥정호 물(일일 27만 톤)과 동진강 물(일일 8만 톤)이 합쳐져 일일 3만톤 정도의 극히 일부만 정읍시민 식수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옥정호의 개발보다는 평사리천과 동진강 주변의 많은 축사에서 발생되는 오염물과 농경지의 잔류 농약 등 비점오염물이 식수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군 지역단체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자는 입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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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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