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6일 실패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시험 발사를 다시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북한이 동해상에서 장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이 지난 16일 발사 실패하면서 공중 폭파됐던 미사일을 다시 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미사일은 발사 직후에 폭파되어, 엔진 계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2월 27일과 이달 5일에 시험 발사한 기종과 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당시 정찰 위성을 띄우기 위한 시험 발사였다고 주장했지만, 한미 양국은 신형 ICBM의 성능 시험을 진행한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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