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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쿠팡 대구물류센터 준공식 개최...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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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쿠팡 대구물류센터 준공식 개최...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기대

내년 9월부터 가동... 3200억 이상 대규모 투자로 2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24일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물류센터는 지난 2019년 5월 설계를 시작해 2020년 2월 착공해, 22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 준공승인을 받았다. 최소 3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 설비로 구축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면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만 1조 원 이상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구물류센터는 건축연면적 33만㎡(약 10만 평)에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의 초대형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 통합관리) 센터이다. 전국 각지의 쿠팡 물류센터들 가운데 단연 최대 규모이며, 전체 물류업계에서도 국내 최대의 단일 물류센터다.

센터는 오는 4월 말부터 설비 테스트를 시작하며, 내년 하반기경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센터가 운영되면 근무인력 2500명 이상의 안정적인 신규 일자리가 생기고, 배송인력도 추가돼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크다고 알려졌다.

쿠팡은 여성‧중장년층 등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할 계획으로, 대구시민의 가계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대구센터는 단순히 연면적 1위를 넘어서 새로운 최첨단 신규 물류기술 및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험하는 장이 된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장비 및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을 통해 미래형 혁신물류센터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쿠팡과 거래 또는 입점 중인 대구기업은 약 7천 개로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 4월, 쿠팡은 대구시와 협력해 진행한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에서 대구지역 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2% 늘었다.

쿠팡 대구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면, 전국의 쿠팡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해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주변 기업뿐만 아니라 대구․경북권 소재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지역 유통물류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및 영남권의 로켓배송 서비스 또한 업그레이드해 보다 우수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구시와 여러 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쿠팡 대구센터 준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쿠팡은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이커머스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OU를 체결하고도 산업단지내 전자상거래업 입주 제한이라는 정부 업종규제에 사업 발목이 잡혀있을 때, 대구시가 앞장서 3년 남짓 끈질기게 중앙부처와 협의하며 규제개혁으로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이는 대구시 투자유치 노력의 결실인 동시에 전국의 산업단지내 전자상거래업 입주를 허용하는 제도적 물꼬를 터줌으로써 쿠팡이 전국 단위의 촘촘한 물류망을 구축해 압도적인 물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원동력을 제공한 셈이다.

쿠팡은 대한민국 산업단지내 전자상거래 입주기업 1호라는 타이틀도 안게 되며, 남부권 물류허브 역할의 대구와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시장 확장의 국내 거점기지로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벤처기업이던 쿠팡이 대구에서 사업기반을 마련할 때 처음 연을 맺었는데, 당시 부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발로 뛰었던 기억이 난다"며, "이제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된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대구경제 활성화의 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팡 대구 FC(Fulfillment Center)ⓒ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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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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