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산림병해충에 대비하기 위해 꽃매미, 매미나방, 솔잎혹파리 방제 나무주사 등 사전방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1~2월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져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봄철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월동 후 유충의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해충 사전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부터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과 협조해 매미나방 부화시기 예측 및 적기 방제를 위한 월동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을 동원한 가운데 산란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산림 및 도시숲, 도시공원, 등산로 주변 등 생활권을 중심으로 꽃매미(가죽나무 제거), 매미나방 알집 제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오는 5월게 솔잎혹파리 피해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된 주천면 신일리 일대에 솔잎혹파리방제 나무주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제 범위 및 위치, 사용약제 등은 영월군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매미나방 방제를 위해 어린 유충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생활권 주변을 대상으로 저독성 연막방제를 실시하고 이후 번데기가 되는 7월 상순까지 산림으로 대상을 확대해 약제를 희석하고 살포하는 드론방제와 지상방제를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충기 54대(영월군 스포츠파크 및 금강정 일대)로 성충이 된 이후의 매미나방에 대비하고 있으며 페로몬트랩 등을 설치하고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매미나방 알집 하나에 평균 500개의 알이 들어 있어 알집하나 제거가 큰 방제 효과가 있는 만큼 주민들의 작은 참여가 큰 도움이 된다”며 “제거에 어려움이 있을 시 군청 산림녹지과, 읍·면사무소 산업팀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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