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속칭 '스텔스 오미크론(BA.2형)'의 검출률이 수도권에서 3주만에 6배 증가했다며,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항원검사 확진에 대한 한시적 인정, 오미크론 BA.2형 변이 확산 등으로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 검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오미크론 BA.2형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형)와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전파력은 3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달 4주차 전국 국내감염 오미크론 변이 검출 사례 중 BA.2형의 검출률은 10.3%였으나, 3주만인 이달 3주차에는 41.4%로 급증했다.
특히 경기지역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확산이 빨라 오미크론 변이 검출 사례 중 BA.2형의 검출률이 지난 달 4주차 6.9%에서 한 달 만에 42.3%로 6배가량 증가했다.
류 국장은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KF94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을 97.3%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60세 이상·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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